경남드라이브코스 중에서도 창원드라이브코스로 이미 유명한곳 '안민고개'
안민고개는 진해를 둘러싼 '장복산' 의 고개중 한 곳 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장복산길' 인 매락고개와 함께 창원-진해를 오가는 두개의 고갯길중 한 곳 인것.
아주 오래전부터 진해를 가기 위해서 사용되었던 장복산의 매락고개(장복산길) 과 안민고개.
경남중고차 차사소가 먼저 안민고갯길을 달려 보았다.
안민고개는 오래전부터 진해와 창원 이어주는 주요 교통로였고, 1999년 5월 1일 안민터널이 이 고갯길 밑을 관통하면서부터 점점 차량 통행이 줄어갔다. 그러나 결코 저렴하지 않던 안민터널의 요금때문에 여전히 고개를 넘어 다니는 차량도 적지 않았었다.
실제 처음 개통시 안민터널의 이용요금은 소형차 1,000원 / 대형차 1,500원 / 특수차 2,000원이었고, 2005년 통행료가 재조정되면서 소형차가 500원 / 대형/특수차 1,000원으로 변경 되었다.
2008년 7월1일부터는 안민터널이 완전 무료화 되면서 이후로는 사실 교통로로써 안민고개를 굳이 넘어다니는 차량은 눈에 띄게 줄었고, 대부분 드라이브를 위해 찾는 길이 되었다.

그냥 고갯길일 뿐이던 안민고개는 점점 많은 사람들이 드라이브 코스로 찾고, 산책로로 찾고, 라이딩 코스로 찾게 되면서 어느순간 양방향 모두 산책을 위한 데크로드가 생겼고, 진해방향에만 있던 정상부근의 정자가 창원에는 더 크고 넓게 생겼다.
한때는 안민고갯길 정상 부근을 기준으로 창원시와 진해시가 갈렸고, 시 경계인 만큼 정상에 검문소도 있었지만 지금은 창원시로 통합된만큼 그런거 없다...

안민고개는 3월말~4월초 부터는 양방향 모두 벚꽃이 만발한 멋진 경치를 자랑한다.
이 때문에 엄청난 차량들이 찾아서 군항제 기간에는 낮에는 일반 차량 통행을 금지시키기도 한다.
벚꽃이 만발한 안민고갯길을 달리면 그야말로 멋지다.
군항제 기간을 피해서 벚꽃이 만발할때 한번쯤 꼭 가볼 수 있도록 하자.

진해방향 정자에서는 멋진 일출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진해방향 경치는 바다와 많은 섬들로 이루어져 더 멋진 풍경.
저 멀리 거가대교의 모습은 물론 거제도의 모습도 볼 수 있다.
한때 속천항과 거제실전을 오가던 배가 있을땐 망원경을 통해서 저 멀리 거제 실전부두에서 배가 떠나는 모습까지도 살펴볼 수 있었다.
날씨가 좋은 날엔 거가대교 저 멀리 너머로 대마도까지도 볼 수 있다.

창원 방향으로 바라본 야경.

진해방향으로 바라본 야경.
안민고개는 야경이 참으로 멋진 곳 이다.
낮에 오른 안민고개와 밤에 오른 안민고개는 또 다른 느낌.
멋진 창원의 모습을 보고자 한다면 한번쯤 야간에도 올라보자.